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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서비스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

2022.05.18

배민 앱 잘 쓰고 계시나요? 쓰다 보면 주로 나에게 익숙한 기능만 사용하게 되는데요.

사실 배민 앱 속에는 깨알 디테일이 아주 많이 숨겨져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앱 화면을 밑으로 당길 때마다 나오는 ‘땡겨요’ 입니다.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는 절 위해 메뉴 추천을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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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으로 계속 땡기다 보면 ‘이제 그만 놔줘요…’ 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ㅎㅎ 신기하죠!?

이렇게 배민 앱 속에 숨겨진 기능들, 나만 알고 있는 재밌는 기능을 소개해 볼게요🥳

우아한형제들 PM(Product Manager)직군은 서비스 기획자로서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쉬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누구보다 배민 앱 서비스를 잘 알고 있는 PM분들은 어떤 기능을 좋아할까요? 그들이 뽑은 ‘배민 앱 최애 기능과 숨은 기능’을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참여*

이준희(결제정산플랫폼실)

이경애(선물하기서비스팀)

강미경(배민스토어서비스팀)

최세지(배민서비스기획팀)

김민경(B마트서비스팀)


Q. 배민 앱에서 제일 좋아하는 기능은 무엇인가요? 

💰준희님: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역시 배민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왜 좋으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배민페이는 지금으로부터 수년 전, 다양한 유관부서의 도움을 받아서 2019년 말에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제게는 자식과도 같은 서비스인데요ㅎㅎ 꾸준히 안정성과 기능을 개선하면서 지금까지 성장해왔어요. 

물론 꼭 저에게 의미가 있어서 좋아하는 것 만은 아니에요. 배고플 때는 1분 1초가 소중하잖아요? 저도 성격이 급한 편이라 다른 간편결제나 카드사 앱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시간도 아까워서, 누르면 바로 결제되는 배민페이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 생긴 앱카드로 간편 등록하기는 마음에 쏙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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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입력 방식의 번거로움을 개선하고자 MVP(Minimum Viable Product)로 빠르게 준비해서 특정 카드사만 먼저 오픈했는데요. 평균적으로 카드 등록에 소요되는 시간이 30~40%가 단축되었어요. (이미 앱카드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최대 90%까지 단축!)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편의성 덕분인지 오픈 후 예상보다 약 6배를 웃도는 고객들이 사용해 주고 계십니다. 이런 고객 반응이야말로 PM으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경애님: 배민선물하기 ‘나만의 카드’를 만드는 기능을 소개하고 싶어요. 기존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거나 축하하고 싶은 순간에 배민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서 마음을 전달했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제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기에 딱 맞는 카드가 없을 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배민선물하기 서비스팀에서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서 선물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만들었어요. 이제는 누구나 공감하는 기념일이나 시즌 이벤트의 순간뿐만 아니라, 나만의 특별한 모든 일상의 순간들을 직접 담아 카드로 만들어서 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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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님: 오! 저 역시 제일 좋아하는 기능은 배민선물하기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나 동료들이 이직을 하거나 할 때 편지를 쓰게 되더라구요. 배민선물하기 상품권이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점을 갖는 게 배민에서도 쓸 수 있다! 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감성적인 측면에서 편지를 쓰게 된 점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엔 낯간지러워서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조금 더 가볍고 가까운 톤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고 그래서 예전보다 더 많은 표현을 하게 되었어요. 삭막한 삶에 조금 더 휴머니즘을 갖게 되었달까? 글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해지니 말로도 표현하게 된 것 같아요. 정말이지 감정 표현에 인색했다면 선물하기를 써보세요. 참, 통장이 텅장이 될 수 있으니 가벼운 금액이라도 자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세지: 저는 메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검색’버튼을 눌러 인기 검색어를 살펴봐요. 사람들이 지금 뭘 많이 먹는지 참고하고 싶어서요.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메뉴를 발견하면 바로 검색어를 눌러보기도 하고요.

🛒민경: 저는 검색 결과 정렬/필터 기을 제일 좋아하고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배달을 시키는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빨리 배달 받아야 할 때는 빠른 배달 순으로 정렬해서 보기도 하고 시간은 넉넉한 상황일 때는 배달팁 낮은 순으로 정렬해서 보기도 해요.

처음 시켜 먹는 메뉴일 때는 어디에서 시켜야 할지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주문 많은 순, 찜 많은 순으로 정렬을 바꿔보면서 가게 메뉴와 리뷰를 둘러보면서 선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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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숨은 기능이 있다면요? 소개해주세요!

🎁경애님: 가족계정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가족계정이란 등록된 구성원들과 결제수단이나 포인트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저랑 남편은 매일 퇴근길에 “오늘 저녁은 뭐 먹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주문하는데요, 함께 있지 않는 상황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옵션까지 모두 선택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주로 남편이 오늘의 식사를 위한 가게와 메뉴를 선택하여 저에게 결제 요청을 하고 저는 남편이 고른 메뉴와 옵션을 확인하고 주문을 진행합니다. 추가적으로 대화를 하지 않아도 결제가 진행이 되면 서로 오늘의 저녁 메뉴에 합의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미경님: 가족계정 정말 좋아요. 부모님이 앱 결제를 어려워하셔서 배민 앱 설치해 드리고 가족계정을 연동해두었어요. “배달 좀 시켜줘~” 라는 부모님 요청을 카톡이나 전화로 더 이상 받지 않아도 충분히 효도할 수 있더라구요. 자동승인 횟수를 제한할 수 있어서 예산도 어느 정도 관리되고요. 꼭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연인이나 부부, 삼촌이나 조카 관계에서도 되고 팀장과 팀원분들과도 연동이 되니 한 번씩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세지: 4월에 업데이트 된 가게오픈알림 기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오전 10시 반쯤 점심 메뉴를 주문하려는데 가게가 닫혀있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이럴 때 가게 오픈 알림을 설정해둬요! 업무를 하다가 알림이 오면 앱에 들어가서 바로 주문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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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 저는 B마트 서비스를 만들고 있으니 B마트의 추천상품 기능을 소개할게요. 

B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에 이미 너무 잘 아는 상품들은 빠르고 쉽게 상품 목록에서 바로 장바구니 담기를 하실 수 있지만 ‘이건 어떤 상품이지?’, ‘맛있는 건가?’ 하고 궁금한 상품들은 상세화면을 보실 텐데요, 상품 상세화면으로 들어가시면 이 상품을 본 ‘다른 사람들이 본 상품’, ‘이 상품을 구매한 다른 사람들이 함께 구매한 상품’, ‘이 상품과 유사한 상품 중에 인기 많은 상품’들을 추천하고 있어요.

좀 더 쉽고 편하게 상품을 찾고 비교하실 수도 있고, ‘B마트에서 이런 것도 파는구나’ 하는 발견의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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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PM으로서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준희님: 최근 주니어 PM분들을 대상으로 “PM입니다”라는 세미나를 준비해서 열었던 적이 있어요. 

PM의 유래부터, 서비스 기획자와는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그리고 성장하려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등 이런 얘기를 같이 나눴습니다. 

세미나에서 얘기했던 PM의 세 가지 영역, “UX, Tech, Business”를 우리 조직에 비춰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봤는데요. 그 세 가지 영역 중에 저희 PM분들과 가장 먼저 얘기 나누고 싶은 UX에 대해서 최근 제가 먼저 다시 공부하면서 정리 중이에요. 

또, 제가 총괄 PM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맡고 있는 많은 Product에 집중하는 것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 서비스를 함께 만드는 동료들이 더 좋은 역량을 갖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 함께 더 즐겁게 일할 수 있고요.“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한 결과를 내는 것”은 머릿수만 채우면 이뤄지는 마법 같은 게 아니거든요. 개개인의 역량을 어떻게 강화하고 보완해 주면 좋을지 깊이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게 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필요하다면 조직의 형태를 계속 바꿔가면서 방법을 찾기도 하고요.

결국 우리가 일하는 목적에 대해 계속 공유하면서 공감의 범위를 넓히고, 모두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점을 좁혀가야 비로소 시너지와 함께 비범한 결과가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제 영역에서 실력을 키우는 것 외에도 함께 일하는 PM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더 고민하고 지원해 드리려고 계속 노력 중이에요. 

🎁경애님: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PM의 역할이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불편함을 겪는 순간을 만나게 되었을 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했을 때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에 대해 생각 해보고 답해보면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해요. 반대로 예기치 못한 감동을 받거나 기분 좋은 경험 했다면 저도 서비스를 만들면서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잘 챙기는 친절한 PM이 되어야지 결심하기도 합니다.

💌미경님: 저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서 많은 서비스들을 수시로 사용해 보고 있어요. 프로젝트 미션이 떨어졌을 때 급하게 찾아보는 것은 딱 맞는 벤치마킹 사례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깊게 사용해 보고 있어요. 깨알같이 쓰인 안내 문구나 약관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게 직업병이라면 직업병이에요. 🙂

 

💖세지: 하나의 피쳐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유관부서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야 하는데요. 이 때 다양한 부서의 기획자들이 함께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게 돼요. 아무래도 기획 과정에서 내가 담당한 지면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기 쉬운데요. 내 도메인만 고민하기보다 협업 부서 간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해야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같은 프로젝트를 하시는 분들에게 여러 가지 의견을 제안 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반대로 다른 부서에서 피드백을 주신다면, 그것도 적극적으로 듣고 검토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동일한 목표를 가진다면 동료끼리 서로 언제든지 이야기 나누면서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민경: 저뿐만 아니라 B마트의 PM들, 그리고 배달의민족 모든 PM들의 가장 큰 고민이 더 좋은 서비스가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방법을 찾는 것일 거예요. 그런데 더 좋은 서비스라는 것에는 하나로 정해진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끊임없이 고객님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고객님들의 결정에 반응하면서 고객님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B마트 PM들은 매주 우리 서비스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고 토론하며 우리가 생각한 방향과 기능을 고객님들이 만족하고 잘 사용하고 계시는지 살펴보고,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진단하고 보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를 도출하는 일을 루틴한 업무로 진행하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는데요, 아이디어 차원에서 멈추지 않고 리서치도 하고 필요하면 이론을 공부하기도 하고 바로 실행해 볼 수 있을만한 것은 디자인팀, 데이터팀과 의견을 나누면서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해 볼까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실험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알고 쓰면 더 재밌고 유용한 기능들이 많았어요🙊

오늘 저녁은 새로운 기능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주문해야겠어요🍚🍔🍕🍝

또 새로운 기능이 나오면 제일 먼저 달려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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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진 님 사진

최경진 기업브랜딩팀
배민다운 콘텐츠를 고민하는 마케터
모든 음식은 다 맛있다. 내가 만든 거 빼고.

하나만 더 볼까?

몇 개만 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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