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기술과 서비스

우아한테크코스를 수료하면 우아한형제들에 바로 입사하나요?

2022.03.15

얼마 전 한 대기업에서 모집 요강에 우아한테크코스 수료자 우대한다는 항목을 넣어 화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덩달아 화제가 된 것은 우아한테크코스 수료자들의 취업률과 그 수료자들이 입사한 회사였어요.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유명 IT기업과 유니콘 기업, 떠오르는 스타트업까지 라인업이 아주 화려했거든요. 

우아한테크코스 수료는 우아한형제들 입사 프리패스일까요? 그게 아니라면 대기업부터 유명IT 기업까지 러브콜을 보내는 중에 어떤 이유로 우아한형제들을 택했을까요? 그에 대한 답을 우아한테크코스 수료 후 우리 회사에 입사한 구성원에게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1기 수료자 – 김지희(혜택플랫폼팀), 이영현(시스템신뢰성개발팀)

2기 수료자 – 석태진(혜택플랫폼팀), 진소린(커머스플랫폼팀)

3기 수료자 – 박선희(주문프론트팀), 신세희(커머스플랫폼팀), 조윤호(물류시스템개발팀)


Q. 우아한테크코스에 지원하게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 김지희: 우아한테크코스에서 지원하기 전에 이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실력을 끌어올리고 싶었어요. 우아한테크코스가 생기기 전에 우아한테크캠프(단기 개발 인턴 프로그램)가 있었는데 그 운영이 잘되는 것을 봤어요. 그래서 우아한형제들은 교육을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보다는 교육기간이 8개월로 길어서 고민했어요.(2기부터는 10개월로 운영) 다른 부트캠프들은 보통은 1~3개월이 많거든요. 

🧑🏻 진소린: 저는 우아한형제들만의 위트를 사랑하는 팬 중 한명이었어요. 관심 있는 회사에서 개발자 양성을 위한 코스를 한다고 하길래 지원했어요. 가장 마음을 흔들었던건 지원서에 있던 몰입, 자기주도, 성장, 협업과 같은 키워드였던 것 같아요. 그냥 정답을 알려주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결정을 하고 주체적인 학습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느낌을 받아서 지원했습니다.

👱🏼‍♀️ 신세희: 저는 개발 비전공자에요. 국문학을 전공하다가 관심이 생겨서 개발 공부를 혼자 시작했는데 잘 공부하고 있는게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미션 기반의 교육 과정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요. 

👦🏻 조윤호: 저는 다른 일을 하다가 개발을 시작했어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우아한테크코스를 알게 되어 지원했어요. 그 커뮤니티에서 스터디를 했는데 우아한테크코스 1,2기들이 있었거든요. 그분들이 우아한테크코스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지원했습니다. 

Q. 우아한테크코스 수료하면 바로 우아한형제들에 입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 우아한테크코스는 우아한형제들 입사 프리패스인가요? 

🧒🏻 이영현: (웃음)아니오. 우아한테크코스 수료자 중에서도 우아한형제들의 가치관과 좀 잘 맞는 크루들이  뽑히는 거 같아요.  

Q. 회사가 우아한형제들과 여러분의 핏을 살펴보았던 것처럼 여러분도 우아한형제들이 가도 좋을 회사인지 고민했을 거 같은데 많은 회사들 중에서 우아한형제들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영현: 우아한테크코스에서 우아한형제들의 문화를 직,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다른 회사랑 좀 다르다는 생각을 했고요. 회사의 철학이나 분위기 문화 이런 것에 호감이 생겼어요. 또 우아한테크코스라는 교육을 제공한다는 자체가 직원들의 성장에 관심이 있는 거잖아요. 

👱🏼‍♂️ 석태진: 저는 회사를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비범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 정의하는 게 와 닿았어요. 우아한테크코스 미션은 페어나 팀 단위로 진행돼요. 혼자서는 해결이 안된 것들이 집단지성으로 해결되는 경험들이 축적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 가치관을 공감할 수 있었어요.  

포수타

아한 임의 우아아한테크코스 버전 비와

🧑🏻 조윤호: 우아한형제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게 많았어요. 교육장에도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11가지 방법 같은 것도 걸려있고요. 그런데에서도 영향을 받았고요. 교육 받는 도중에 우아한형제들 프론드엔드 개발자 밋업에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발표하시는 개발자 분들을 보면서 이 회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그럼 혹시 우아한형제들과 같은 선상에 두고 고민한 회사가 있나요? 이 질문은 오프 더 레코드입니다.

(일동 웃음, 우아한형제들만 지원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Q. 우아한테크코스와 우아한형제들이 공통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은데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른가요?

🧒🏻 김지희: 가장 비슷한 건 분위기나 문화예요. 그래도 일은 일이고 교육은 교육이더라고요.(웃음)

👦🏻 석태진: 문제를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을 통해 함께 해결한다는게 가장 비슷해요. 다른점은 함께 문제 해결을 고민할 동료들이 현업에서는 훨씬 다양하다는것? 현업에서는 훨씬 직군이 다양한만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노력이 더 크더라고요. 그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고요.

Q. 우아한테크코스의 교육과정이 독특하다라고 들었습니다. 직접 경험한 입장으로 가장 좋았던 것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 신세희: 페어 프로그래밍이 가장 좋았어요. 한 명과 계속하는 게 아니라 2주마다 짝이 계속 바뀌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요. 다들 개발수준도 다르고 성격, 특성이 달라요. 프로그래밍 습관같은 걸 흡수하면서 커갈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안 맞는 부분을 맞춰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 내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도 많이 터득할 수 있어서 가장 의미있었다고 생각해요.

페어프로그래밍

페어 프로그래밍중!!

👱🏼‍♀️ 박선희: 레벨3, 4에 하는 프로젝트가 인상 깊었어요.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는데 몇 년 전에 만들고 싶어서 제가 기획해 두었던 프로젝트가 채택이 됐어요. 그래서 기획부터 개발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김지희: 커리큘럼 구성 자체요. 레벨별로 과제는 다르지만 그 과정은 반복이 되거든요. 강의가 거의 없고, 답을 알아서 찾아가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좋았어요. 어떻게든 돌아가는 코드만 작성할 수도 있는데 코드가 작동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구조에 대한 고민까지 하는 것도 좋았고요. 또 혼자 고민하는 게 아니니까 같이 크루(교육생)들과 같이 알아서 공부하게끔 만든 자체가 좋았던 거 같아요. 

Q. 우아한테크코스는 점수나 순위가 없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내가 잘하고 있다’를 스스로 어떻게 알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 이영현: 페어(둘이 짝을 이루어 하는 프로그래밍)를 한 뒤에 서로 피드백을 써줘요. 미션이 끝날 때 마다 중간점검식으로 코치님들과 한 번씩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내가 성장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 진소린: 우아한테크코스에 유명한 말이 있는데요.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는 말이에요. 처음에는 이 말이 와닿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매일 학습한 걸 기록했어요. 궁금한 질문을 기록해두면 미래의 성장한 내가 답변을 달고, 그렇게 빈칸을 채워나가면서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 석태진: 같이 미션을 했던 동료들의 피드백을 통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새로운 기술을 많이 학습했던 레벨2가 끝나고 피드백을 하면서 원래 이 기술을 몰랐는데 이제는 알게되었구나 라고 스스로 인지하게 되어서 좋았어요. 같이 미션을 할 때 동료의 좋은 점을 흡수해서 다음 미션 때 그 장점을 내가 다른 동료에게 피드백 받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고요.

Q. 그 목표를 달성했나요?

👦🏻 석태진: 단축키를 잘 쓰는 동료가 있었는데 그걸 배워서 다음 미션에서 단축키를 잘쓴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웃음)사소한 것이지만 기분이 좋았어요. 

Q. 마지막으로 우아한테크코스가 궁금한 분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신세희: 우아한테크코스보다 괜찮은 부트캠프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도 하고요. 우아한형제들의 문화를 엿볼 수도 있고요. 커리큘럼도 완벽하지 않나(웃음) 

🧒🏻 박선희: 우아한테크코스에 대해 궁금해 하는 친구들에게 케이스를 나눠서 대답을 해줘요. 취업이 급한지 더 깊게 학습을 하고 싶은지요.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더 깊게 학습을 하고 싶다면 정말 추천해요. 개발문화나 언어적인 면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어요. 


우아한테크코스를 이끌고 있는 재성님을 만났을 때도 어쩌면 나의 길이 마케터가 아니라 개발자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가슴이 뛰었는데요. 우아한테크코스 수료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우아한테크코스가 더더욱 궁금해졌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마음이시라면 우아한테크코스를 한 번 둘러보세요. 숨어 있던 여러분의 개발 본능이 깨어날지도 모르니까요. 

🪐 우아한테크코스 이야기

#1. 우아한테크코스 교장선생님에게 물었습니다.

▶️#2. 우아한테크코스는 수료하면 우아한형제들에 바로 입사하나요?

#3. 당신을 최고의 개발자로 만들어드립니다.

#4. 우아한형제들이 개발자를 위해 만든 공간, 테크살롱 오픈!

손혜진 님 사진

손혜진 기업브랜딩팀
배민다움을 알리는 마케터
밥은 꼭 먹고 합니다.

하나만 더 볼까?

몇 개만 더 볼까?

글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