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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살기 배민아카데미

매일 달라지는 식당 반찬의 비밀

2021.09.16

배달음식에 같이 오는 밑반찬 좋아하나요? 저는 꼬박꼬박 먹는 편입니다. 밑반찬을 제대로 하는 집이 정말 맛집이라고 생각하고요. 메인 메뉴도 아니고 밑반찬에 대한 정성이 있다면 메인메뉴는 먹어보지 않아도 맛있을 거라고 믿어요. 전반적으로 좋은데 밑반찬이 아쉽다…싶으면 제가 다 안타깝고요. 소비자인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사장님들은 어떨까요?

매일매일 반찬을 준비해야 하는 사장님들에겐 이건 잠깐 생각하고 지나갈 문제가 아닐 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장님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할 만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아니 사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사장님들은 이미 잘 챙겨 보고 계시거든요 ㅎㅎ) 

오늘은 배민아카데미가 사장님들의 고민에 접근하는 방법, 그리고 왜 이 콘텐츠가 사장님들의 지지를 받게 되었는지를 살짝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사장님과의 대화에서 발견한 ‘반찬 고민’

‘메인 메뉴는 어느 정도 자신 있는데, 오히려 밑반찬 준비가 어렵다’

‘주방 직원이 그만뒀는데, 김치 만드는 법을 몰라 힘들었다’

‘납품을 받아봤는데 가격도 맛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고민이다’

어느날 사장님과의 대화를 하다가 ‘반찬’ 고민이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장님 커뮤니티에도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식당 사장님에게 은근한 부담이자 고민거리인 반찬. 전문가의 업소용 반찬 레시피와 노하우를 담은 영상을 만든다면, 사장님에게 활용도 높은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반찬 프로그램 제작을 결정했습니다.

사장님을 위한 반찬가게를 만든다면, 그 반찬가게 사장님은 누구죠? 

이제부터는 우리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첫 번째 고민은 ‘누가 출연해야 할까?’. 사장님들이 보는 영상인 만큼 신뢰할 만한 전문가여야 하고, 식당 운영 경험이 있어 업장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었죠. 여기에 방송 경험이나 예능감까지 있다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하지만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출연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고민 끝에 마침내 찾은 적임자는 30여 년 경력의 유귀열 한식 조리기능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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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귀열 셰프님은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의 메인 셰프로 주방을 총괄하고 있으면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까지 가지고 있는 분이죠. 유귀열 셰프님이 기획 의도에 공감하며 섭외에 응한 덕분에 프로그램은 형태를 갖춰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귀열이네 반찬가게>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반찬가게 반찬들은 어떻게 정했나요?
영상에서 다룰 반찬들은 유귀열 셰프님과 논의하며 정해 나갔어요. 본인 식당에서 고객 반응이 좋았던 반찬,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반찬, 호불호 없는 기본 반찬 등. 유귀열 셰프님은 자신의 레시피를 전수하는 데에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자신의 팁까지 시원시원하게 공개했습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재미없다면 누가 보나요?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영상도, 보는 사람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제 의미를 다하지 못할 거라는 것. 저희는 사장님들이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유쾌하게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본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유귀열 셰프님의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장치들을 고민했고, 결과적으로 담당 PD가 영상 안에 등장하게 됐죠. 출연자로서의 PD는 엉뚱한 질문이나 직관적인 맛 표현으로 때때로 유귀열 셰프님의 분노를 유발하면서, 프로그램 안에서 재미 요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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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가 뽑은 최고의 에피소드는?

아직 <귀열이네 반찬가게>를 본 적 없나요? 그렇다면 잡채 편을 소개해 하고 싶어요. 바쁜 사장님에게 꼭 필요한! 초간단 조리법이 담긴 회차거든요. 담당자인 제가 아끼는 에피소드이기도 하지만 유귀열 셰프님도 공개를 고민했을 정도로, 정말 아끼는 잡채 레시피였다는 후문을 전합니다.


유튜브 채널 안에서 <귀열이네 반찬가게>가 문을 연 이후, 많은 분들이 영상을 봐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사장님의 시청 후기도 있었어요. 영업비밀을 누설(?)해도 되냐는 댓글도 있었고요. 사장님을 위해 만든 콘텐츠가 사장님에게 무사히 닿았다는 사실에, 또 영상이 도움이 됐다는 말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배민아카데미가 더 많은 사장님의 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부지런히 사장님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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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숙님 사진

백혜숙가치경영영상팀
배민의 가치 활동을 담은 영상, 사장님을 위한 영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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