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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살기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

2021.07.02

코로나19가 대구지역에 창궐하던 지난해 3월. 힘들 때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는 가정을 찾아 아이들에게 식사쿠폰을 선물했어요. 고맙게도 쿠폰을 받은 아이들 몇몇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글 속에 반복되는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끌었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먹고 싶은 음식 시켜 먹었어요. 돈까스도 먹고, 족발도 먹고, 짜장면도 먹었어요. 그 중에 치킨이 제일 맛있었어요.”

먹고 싶은 음식시켜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못 먹어본 음식을 먹어봐서 기분이 좋았고, 가족과 함께 먹었다는 것이 제일 기분 좋았어요.”


 먹고 싶은 음식

어른이 되고, 벌이가 생기면서 너무 당연하게 먹고 싶은 걸 먹어 왔습니다. 아이들의 편지를 보고서야 메뉴 선택권이 제한적인 아이들에겐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먹거리를 지원할 때 ‘선택권’을 더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식사 쿠폰이 단지 한 끼를 해결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을 결정하는 경험과 함께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요. 

아이들의 편지에서 배운대로 이후 진행한 배민방학도시락에 식사쿠폰을 함께 넣게 되었습니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기간에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걱정이 되는 아이들에게 학교 선생님을 통해 건강한 도시락을 전달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이번 여름 방학에는 일주일에 세 번 아이들에게 도시락이 배달되는데요. 매주 금요일에는 2만 원의 식사쿠폰이 함께 갑니다. 일주일에 최소 세 끼는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식사를 하고 한 번은 먹고 싶었던 메뉴를 먹을 수 있도록요.

부디 선택의 기쁨을 누리는 건강한 방학이 되길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박송인 님 사진

박송인 사회공헌팀
배민이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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