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여기도?
배민이 만드는 인공지능 이야기
2024.06.18
스페셜투어<배달이의하루>는 한마디로 구성원 가족의 사내 방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어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보내 주신 한 구성원의 의견으로 시작해 작년부터 연 4회, 구성원과 가족들을 초대하게 되었어요. 참가 모집을 하면서 구성원들이 가장 많이 보내주신 신청 사유는 ‘우리 가족이 제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궁금해해요’ 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잘 보여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주변을 돌아보니 여러 회사에서 ‘가족 사내 방문’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자녀들에게 코딩을 알려주기도 하고, 요리 교실을 운영하거나 축제를 열기도 하는 등 참고할 만한 멋진 사례들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무작정 따라 하기 보다 우리만의 방식을 찾는 게 필요했어요. 가족들은 ‘우리가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일하는지’가 제일 궁금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마침 ‘공간은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는 우아한형제들의 철학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과 문화가 눈에 보였어요.
실제로 신규 입사 첫날엔, 공간을 따라 숨겨진 의미와 일하는 문화를 설명해 드리거든요. 가족들에게도 우리 구성원이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하기 때문에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보여드릴 방법이 필요했어요. 결국 도슨트 방식이 아닌, 가족들이 1일 구성원 ‘배달이’가 되어 공간 곳곳의 미션을 풀면서 우아한형제들의 일하는 문화를 알아갈 수 있도록 스토리 형식의 게임으로 구성하게 되었어요.
컨셉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1일 구성원임을 인증하는 사원증, 신규 입사자 첫날을 격하게 반겨주는 웰컴포스터, 정성이 담긴 이름 이행시 등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는 포인트를 모두 담아 가족분들도 느끼실 수 있도록 잊지 않고 챙겼어요.
스페셜투어를 마칠 때 구성원과 가족분들 모두에게 설문을 진행하는데요.
남겨주신 후기들을 보며 담당자들은 마음이 찡– 해지기도, 격려를 받기도 했어요.
매회 스페셜투어를 진행하며 참여해 주신 분들의 후기를 귀 기울여 오직 구성원과 가족분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투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스페셜투어와 함께한 구성원과 가족분들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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