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여기도?
배민이 만드는 인공지능 이야기
2023.10.04
찰칵! 찰칵! 📸우아한형제들 포토팀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음식도 아니고, 제품도 아닌 ‘어르신’이네요? 포토팀이 어쩌다 어르신을 찍게 되었는지, 그 어르신은 누구인지 스텝 by 스텝🕺으로 소개해볼게요.
띵동! 배달의민족 고객센터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어요. 발신인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수신인은 서비스와가치연결팀*.
“우아한형제들 포토팀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포토팀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인생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습니다!”.
회사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은 저희에게는 더없이 감사한 제안이었어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어르신들과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똑똑. 나윤님~ (이러쿵저러쿵) 어르신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기획을 했는데요. (어쩌구저쩌구) 같이 해보실래요? 🥺
답은, YES!
알고보니 포토팀에서는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어르신, 졸업사진을 찍기 어려운 환아, 유기견 등 ‘사진’이 필요한 곳에 가장 잘하는 ‘사진 찍는 일’로 기여하고 싶었다고 해요.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서비스와가치연결팀에서 제안을 줘서 반가웠다고 합니다.(감동)
장수사진 아니고 인생화보
어르신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영정으로 쓰이는 장수사진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안을 주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도 그렇고, 포토팀이나 저희 팀도 어르신들이 좀 더 즐겁게 사진을 찍으시고, 결과물도 좀 더 멋있게 나왔으면 했어요. 자연스럽게 인생화보를 컨셉으로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평소에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 그리고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으신 어르신들을 모셨습니다. 인생화보가 어르신들의 즐거운 문화생활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렇게 어르신 일곱 분을 만났습니다.
🎈화보컨셉1 – 처량함과 쓸쓸함 말고 유쾌함과 귀여움
우리가 자주 접하는 말 중에 ‘독거 노인’과 같은 말이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처량함’, ‘쓸쓸함’, ‘외로움’, ‘고독사’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꽤나 많이 떠오를 거라고 생각해요. 어르신들에게 돌봄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너무 부정적인 것만 강조되지 않았나…고민했어요. 그래서 어르신인생화보를 통해 ‘노인’에 대한 인식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길 희망했어요. ‘배민어르신인생화보’의 어르신들은 화사한 옷을 입고, 밝은 촬영장에서 귀여운 소품들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어르신들의 ‘유쾌함’, ‘밝음’, ‘엉뚱한 귀여움’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이요.
🍕화보컨셉2 – 배민어르신인생화보에 음식이 빠질 수 없지
배민이 찍는 어르신인생화보라면 음식이 들어가는 건 인지상정! 이건 어르신들이 고른 음식으로 촬영을 하기로 했어요. 좋아하는 음식과 함께 화보도 찍고, 또 맛있게 식사도 한다면 화보 촬영이 더 즐거워질테니까요. 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조사해주셨는데 어르신들의 원픽 음식은 의외로(?) ‘피자’ 였답니다!
그.래.서 그렇게 찍은 화보는 어떤데?현기증 나기 전에 빨리 보여드리겠습니다.
배민어르신인생화보 이게 끝인가요?아닙니다. ‘배민어르신인생화보’ 페이지(응원하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에서 더 많은 어르신의 인생화보를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응원하기’ 버튼만 누르면 배민이 대신 기부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10월 16일까지) 버튼 한 번 누를 때마다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1,000원이 기부돼요. 모금된 금액은 전부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전한 식사를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에요.
사실 우아한형제들과 어르신들의 인연은 오래되었는데요.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첫 정기후원사로서 12년간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있어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조금 더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고민하고, 시도할게요. 여러분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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