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여기도?
배민이 만드는 인공지능 이야기
2023.08.18
“배달의민족 주문~”
익숙한 소리가 들리면 음식을 준비하는 사장님, 배달을 준비하는 라이더들이 분주해집니다. 그런데 그 사이사이 사람만큼 분주한 인공지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배달을 잘하기 위해 존재하는 배민의 인공지능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하나. 마라순두부는 한식일까 중식일까? 🔍메뉴 분류하기
세상은 넓고 메뉴는 많습니다. 배달의민족에도 매일 같이 엄청나게 많은 메뉴가 올라와요. 고객들이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메뉴들을 ‘검색’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메뉴가 등록될 때 마다 누군가가 ‘분류’를 해줘야 하죠. 김치찌개는 한식, 짜장면은 중식 이렇게요. 원래라면 사장님이 등록하시는 메뉴명과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일일이 분류를 했었는데요. 지금은 AI가 알아서 해내고 있답니다. 덕분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마라순두부’같은 메뉴를 찾아서 주문할 수 있어요. 아! 그리고 마라순두부는 ‘한식’으로 분류해요.
둘. 엇 어떻게 벌써 왔지 🛵 배차 효율화
배달의민족에는 굉장히 많은 주문이 들어옵니다. 점심이나 저녁시간에는 한 지역에서 동시에 주문하는 고객들도 많아져요. 수많은 고객들의 주문과 사장님들의 호출, 그리고 라이더분의 위치를 모두 계산해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배달 동선을 AI가 조율해 줍니다. 덕분에 배달시간도 줄일 수 있었고 최근에는 배달비를 아낄 수 있는 ‘알뜰배달’도 나올 수 있었어요.
셋. 오늘 뭐 먹을지 고민은 그만 🎁 추천 시스템
배민을 이용하다 보면 치킨을 먹을지 샌드위치를 먹을지 고민하는 게 행복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누가 선택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오늘 뭐 먹지?’라는 생각이 들 때. ‘괜찮은 할인 상품은 없나?’ 궁금할 때 AI가 데이터를 분석해서 관심사나 좋은 정보를 필터링해서 보여줘요. 내가 예전에 먹었던 음식들을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맛집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현재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해 주어서 도움을 주기도 한답니다.
넷. 삐빅! 이건 음식 사진이 아닙니다 🚫 리뷰 필터링
리뷰는 사장님과 고객이 좋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더 좋은 배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소통의 창구예요. 그래서 리뷰에 남는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만큼 부적절한 사진이나 글들이 올라올 수도 있어요. 사장님과 소비자 모두가 보고 불쾌할 수 있거나 주문한 메뉴와 상관이 없는 부적절한 글과 사진들은 AI가 모두 잡아냅니다. 덕분에 리뷰에서 필요한 의견만 찾아볼 수 있어요.
오늘은 배민의 AI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봤어요.
이 외에도 우아한형제들에서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적용할 계획이에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콘텐츠에서 이어집니다.
자주 봐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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