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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기 좋은 회사

어느 신규 입사자의 일기

2023.03.21

신규_입사자의_일기_본문_이미지_1

2월 27일 월요일  <백수 탈출!!!!!>

합격!!!! 우아한형제들로부터 합격 메일을 받았다…!

훗, 나란 녀석….!
오늘은 일기 끗!! 놀자!!!

3월 9일  목요일  <D-5, 차근차근 입사 준비>

다음 주면 우아한형제들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출근을 앞두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입사 첫 날에는 무엇이 날 기다리리는지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하며 후기들을 찾아보던 중이었다.

그때였다. 우아한형제들로부터 장문의 문자가 도착한 것은. 

신규_입사자의_일기_본문_이미지_2마침 궁금한 게 많아지려 할 때  날아온 메시지

궁금한 것으로 가득했던 마음을 다 알아주는 기분이었다.

필요했던 정보들을 쏙쏙 전해주던 문자를 닫고 얼른 메일함을 열었다. 문자로 이야기해준 것처럼 메일함에는 더 자세한 내용이 담긴 입사 가이드가 도착해 있었다. 입사 가이드에는 입사 당일 준비물부터 찾아오는 길(심지어 사진첨부!), 당일 진행되는 프로그램, 사원증 촬영 안내까지 알차게 실려있었다.

무엇을 왜 챙겨와야 하는지, 그것을 준비하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까지 꼼꼼하고 다정하게 알려주던 가이드였다. 메일을 보낸 온보딩팀이 아주 가까이에 있는 듯 느껴졌다. 참 고마웠다.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분들인데도. 

신규_입사자의_일기_본문_이미지_3궁금 한 것을 한톨도 남기지 않던, 다정하고 섬세했던 첫 출근 가이드 

그러고보니, 새로 산 부츠를 신고 갈까 했었는데, 엄청 불편할 뻔! 

3월 13일 월요일  <D-1, 웰컴키트 도착! 실감이 난다 실감이 나>

백수 라이프의 마지막 날을 즐기던 오후였다.

띵동- 하는 소리에 현관문을 여니 우아한형제들로부터 선물이 도착해 있었다. 우아한형제들 웰컴키트였다. 꼭 합격해서 받아야지! 했었는데… 정말 받게 되다니…! 

온보딩_웰컴키트그래, 이거야 이거!

웰컴키트에 대한 이야기는 면접 준비를 할 때 배민다움투데이에서 읽은 적이 있었다(링크). 신규 입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으로 채워주려고 여러 부서의 담당자가 오랜 시간 고민해서 만들었다는 만큼, 정말 구성이 알찼다.

노트북 가방부터 보조배터리, 고체 치약, 필기구 등등 정말 입사 준비물은 몽땅 챙겨준 느낌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것보다 더 감동을 주었던 것이 있다. 박스를 열자마자 큼지막한 글씨로 날 반겨주던 “내 이름 2행시”.   

신규_입사자의_일기_본문_이미지_4웰컴키트 안에 들어있던 내 이름 2행시 

내 이름이 적혀 있는 종이를 바라보고 있자니, 점점 우아한형제들의 구성원이 된 것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후, 드디어 내일이다! 우아한형제들 첫 출근!

3월 14일 화요일  <D-DAY, 오케이! 해보자고!!>

오늘은 사실 15일이다. 어제 첫 출근에서 돌아온 뒤에는 긴장이 풀린 탓인지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하루 밀려 쓰는 일기인 만큼 더 자세히 기억을 기록해볼까 한다.

롯데타워 1층에 도착하니 저 멀리 똑같은 가방을 들고 있는, 아마도 입사 동기인 것 같은 분들이 보였다. 가까이 가니 우아한형제들 온보딩팀 멤버분들도 1층까지 마중 나와 반겨주고 있었다.

온보딩팀의 아름 님께 사원증을 받아 걸고 롯데타워 38층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에 탔다. 엘리베이터 안의 묘한 적막 속에서도 아름님은 새로 온 구성원들이 어색하지 않도록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정히 건네주셨다.

아름 님을 따라 도착한 곳은 롯데타워 38층에 위치한 “청평 같은 방”이었다. 문이 열리자 신나는 음악과 그보다 들뜬 음성으로 맞이해 주시는 온보딩팀 팀원분들이 보였다.

청평방_온보딩진짜 청평 온 느낌

그 뒤로 펼쳐진 황홀한 광경!! ‘청평 같은 방’은 회사에 이런 공간이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멋진 공간이었다. 게다가 38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 도시의 뷰라니…! 성공한 사람이 된 듯, 벅찬 기분이 들었다.

창밖풍경성공한 기분이란 이런 건가 (잠깐 저게 뭐지?)

자리를 안내 받고 앉으니, 드디어 웰컴온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신규_입사자의_일기_본문_이미지_5알차게 마련된 웰컴온 프로그램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세가지를 뽑자면 우선, ‘배민의생활’을 살펴보는 시간을 빼놓기 어렵겠다!

이 시간에는 근무제도와 업무공간 등 입사 후 생활과 관련된 부분들은 물론이고 궁금했던 복지제도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단순히 정보들의 나열이 아니라, 입사 후 어떤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정리된 부분이 참 좋았다. 2일 차에는 인사 정보를 기입해야 한다던가, 3일 차에는 법인카드를 신청하라는 등의 안내였는데, 방법이 상세하게 함께 기재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따라 하면 놓치는 부분 없이 우아한형제들에서의 생활을 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목-없음-1우아한형제들 생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돌보미’와 처음 인사를 나누었던 시간도 잊을 수 없다.  신규 입사자의 소속 팀원 중 한 명이 신규 입사자의 돌보미로 지정된다고 한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데, 학교 졸업 후 이렇게 챙김 받는 기분은 오랜만이라 마음이 따듯해졌다.

마지막 하나는, 공간 투어 프로그램이였다.

웰컴온 프로그램 중 점심을 먹고 입사 동기들과 공간을 살짝 둘러보긴 했었는데, 온보딩팀의 안내를 받으며 둘러본 공간은 또 새로운 느낌이었다. 단순히 멋지게 인테리어 된 공간이 아니라 공간 속에 담아낸 우아한형제들의 일하는 방식/문화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프로그램 초반에 우아한형제들의 업무 공간은 문화를 담아내는 큰 그릇이라고 설명해 주셨었는데, 프로그램 말미에는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웰컴온 프로그램이 끝났다.

온보딩_트랙방여기가 말로만 듣던 트랙방이구나

퇴근 후 기절한 듯 잠들고 일어나 출근했던,

진짜 오늘. 15일의 일기를 시작해 보겠다.

출근하자마자 회사에서 사용하는 메신저 툴인 슬랙을 켰다. 첫날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 안내를 받았는데, 막상 오늘이 되니 무엇부터 해야 하나~ 마음만 바쁘던 차였다.

난 온보딩팀 손바닥 위에 있었나 보다. 아직 텅 비어있던 공간에 온보딩팀으로부터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그 마음 다 안단 듯,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차근히 짚어주던 온보딩팀의 메시지.

신규_입사자의_일기_본문_이미지_6입사 2일 차에 도착한 온보딩팀의 메세지 

새로운 도전 앞에서 사실 설렘만큼이나 두려움이 컸다.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사람들과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이곳에서 나를 필요로 했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신기하게도 앞선 두 가지 고민은 우아한형제들 온보딩팀의 온보딩 과정 속에 희미해졌다. 그만큼 의지가 되고 안정감을 주던 우아한형제들의 온보딩!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이곳에서 나를 필요로 했던 역할을 잘 해내는 것.

할 수 있다! 아쟈아쟈!!

우아한형제들에서의 내일을 기대해보며,  길었던 일기는 여기서 끗!

구성원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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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님 사진

이지은컬쳐커뮤니케이션팀
노력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배민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순간 순간들을 기획하는 일을 합니다.

하나만 더 볼까?

몇 개만 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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