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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살기

배민방학도시락 겨울방학편

2023.02.24

지금은 배민방학도시락 2023 여름이야기 진행 중! (~7/14까지)

여러분들에게 ‘방학’은 어떤 기억인가요?
평소보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 밀린 숙제를 하느라 쩔쩔매던 기억,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던 기억.
우리는 각자 다른 모습의 방학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배달의민족은 ‘배민방학도시락’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방학 동안 홀로 끼니를 챙겨야 하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전하고, 다양한 선물과 엽서로 몸과 마음의 안부를 살피고 있어요. 아이들의 방학이 맛있고 재미있게 기억되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벌써 다섯 번째, ‘배민방학도시락’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답니다.
🍱배민방학도시락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곳으로! 

지난 겨울방학에는 아이들이 평소에 즐겨 하는 놀이를 만들어서 선물했어요!
바로바로 <겨울방학 공략집>입니다. 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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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게 겨울방학을 잘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으로 만든 이번 <겨울방학 공략집> 제작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인터뷰 함께한 사람들 
🍬배민문방구팀 박민재
🍭배민문방구팀 이윤경
🍰브랜드와문화디자인팀 김규연

제작자들

안녕하세요! 이번 <겨울방학 공략집>을 함께 만든 배민문방구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민재: 배민다움에 물성을 더해서, 배민다움을 전파하는 팀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배민다움이라는 게 아주 추상적이잖아요. 이 추상적인 개념을 사람들의 눈에 보이게 만들고, 만질 수 있게 해서 결국 ‘배며들게'(배달의민족에 스며들게의 줄임말) 만드는 팀입니다. 그것도 ‘재미있게’요.

재미있게 사는 배민문방구, 이번에 특별한 놀이북을 만드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시작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윤경: 배민방학도시락을 할 때마다 배민문방구 제품을 함께 드린 지가 세 번 정도 였어요. 사실 다른 부서에서도 문방구 제품 지원 요청이 상당히 많은데, 그러면 보통 있는 기존 제품을 지원하거든요. 그런데 서비스와가치연결팀에서 요청 해주시는 건 좀 달랐죠. 지난 방학과 겹치지 않게 구성도 다르게 해야 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문구가 필요할지, 그것이 어떻게 느껴질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하고.
🍬민재: 맞아요, 그리고 여러 번 하다 보니 배민방학도시락에 유대감도 생겼어요. 그래서 매번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것 안에서 아이들에게 딱 맞는 걸 만드는 게 좋겠다 싶었어요. 새로운 걸 주고 싶었달까요. 그런 것을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부분은 우리 팀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겨울방학 공략집>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민재: 세상에 물건은 너무 많고 선물은 다 받으면 기쁘죠, 우리의 고민은 ‘배민방학도시락과 함께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무엇으로 응원을 전하면 좋을까’ 였어요. 그리고 그 ‘무엇’은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윤경: 배민방학도시락이 딱 도시락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엽서 같은 매개로 아이들에게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에 되게 진심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아이들에게 말 거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걸 선택했어요.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인 놀이를 이용해서요.
🍬민재: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좋아할 만한 것들로 가득 채운 놀이북을 만들어보자 이렇게 된 거죠. 

즐거움으로 가득 채운 놀이북. 기획의 출발부터 아주 다정하네요!
🍬민재: 책상에 놀이북이 딱 있고 아이들이 오늘은 이거 해볼까? 정도로 생각해주면 좋겠다가 저희의 목표였어요. 친구가 놀러 왔을 때 뭐 할까 하다가 놀이북에서 카드 하나 골라서 친구랑 해보는 상상. 우리가 만들면서 가장 무서웠던 게 아이들이 ‘시시하다’라고 생각하는 거였거든요. 아이들이 가지고 놀아야 의미가 있는 거니까요.
🍰규연: 난이도를 설정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이 표현을 초등학생이 알 수 있을까? 요즘 아이들이 이런 것을 재미있어 하려나? 중학생에게도 안 유치하려나? 하면서 계속 아이들의 입장에서 고민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겨울방학 공략집>으로 어떤 시간을 보냈을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그래서, 사실 오늘 인터뷰 전에 아이들에게 물어봤어요. 👧👦아이들의 반응은요..
 “내 머릿속 그리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그리면서 내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시 한번 떠올랐기 때문에요”
 “배고플 때 하는 게임들이 재밌었어요. 음식을 생각하면서 하니까 군침이 돌았어요.”
 “끝말잇기 하는 거랑 미로 찾기가 재밌어요.”
“숙제가 많아서 아직 못했어요”

놀이북2(겨울방학 공략집을 받고 기뻐하는 어린이👦)

🍬민재: 숙제가 많아서 못했다니, 너무 귀엽고 솔직하네요. (웃음)
🍭윤경: 역시 방학 숙제는 몰아서 하는 맛이 있죠!

규연님께서 디자인하시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포인트가 있었을까요?
🍰규연: 깔끔하고 단순한 이미지를 생각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디자인할 때 배달의민족 색깔이 너무 짙게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했고요. 항상 우리의 색을 잘 녹이는 프로젝트들만 했는데, 이번 건 색다른 거죠. ‘우리가 이런 걸 만들어서 선물했다’ 보다 ‘아이들이 이걸 받고 즐겁게 놀았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해왔던 걸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마다 맞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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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고민들이 있었나요?
🍭윤경: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자꾸 컨셉이 과한지 어떤지에 대한 줄타기를 계속 했어요.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을 막 내다보면, 컨셉에 사로잡혀서 본질을 잃을 때가 있잖아요. 욕심이 과해서. (웃음) 그때마다 서로를 붙잡아주며 되돌아오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어요. 엄청난 컨셉보다 메시지 자체에 집중하는 게 우리가 소통하는 방법이니까.
🍰규연: 하지만 항상 끝까지 가보고 나서야 ‘아 과한데’ 싶어서 돌아오죠. (웃음)

<겨울방학 공략집>을 만들면서 ‘이것만큼은 지키려고 노력했다’라고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민재: 저는 물건을 만들 때, 내가 내 돈을 주고 사서 친구나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인가를 가장 먼저 생각해요. 물건은 나오면 수정이 어렵잖아요. 그 물건은 세상에 남는 것인데. 만든 물건을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생각하기 위해 항상 신중 하려고 해요.
🍰규연: 디자인으로 본래의 문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디자인을 하려고 해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맞는 형태와 내용으로 디자인을 하는 거죠, 본질은 문제 해결이고, 디자인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랄까. 겨울방학 공략집도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본질이고, 그 본질을 위한 최적의 디자인을 찾아내는 게 제 역할이었죠.
🍭윤경: 저는 디테일을 신경 쓰려고 해요. 대중이 잘 모르더라도 제작자는 중심을 잡고 지켜야 하는 기준 같은 것. 물건을 만들 때, 이런 디테일의 차이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중심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물건이니까 종이카드의 테두리를 둥글게 만들고, 카드를 빼는 상자 입구를 0.5cm 더 늘릴까 말까를 고민하는 <겨울방학 공략집>의 제작자들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배민방학도시락 담당자가 매번 아이들과 엽서를 주고받으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다음 주 도시락이 기다려져요”인데요. 단순히 먹을거리를 전달하는 도시락을 넘어, 도시락을 매개로 ‘즐거운 방학의 기억’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아이들과 재미있는 방학을 보내볼까요? 여러분이 지금처럼 계속 응원해주신다면, 더 잘해갈 수 있을 거예요💪그럼 다음 방학 때 또 만나요!

지금은 배민방학도시락 2023 여름이야기 진행 중! (~7/14까지)

변혜리 님 사진

변혜리 서비스와가치연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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