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여기도?
배민이 만드는 인공지능 이야기
2022.04.14
여기가 어디냐구요?
강남구 테헤란로에 새로 오픈한 카페 테크살롱입니다.
가오픈 기간이라고 해서 얼른 다녀와 봤어요.
테크살롱이 탄생하기까지 같이 공간을 만들어 온 DR(Developer Relations)팀의 은희님, 테크코스교육개발팀의 원미님, 공간디자인실의 병규님과 한주님의 공간 도슨트와 함께 우아한형제들이 만든 새로운 공간, 테크살롱을 소개합니다.
명사
예) 이번 주 스터디는 테크살롱에서 할까요?
예) 테크살롱에서 코드리뷰 해요.
“테크살롱은 개발자들의 커뮤니티를 조금 더 크게 형성해보자는 데에서 시작했어요. 개발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네트워킹 장소가 생각보다 굉장히 없더라고요.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교류나 소통을 중요하게 다루는 문화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DR팀도 있는 거고요. 이제 개발자들이 테크살롱에서 자연스럽게 만났으면 좋겠어요.”
(DR팀, 은희님)
“우아한형제들은 개발자 교류를 위한 행사를 많이 진행하거든요. 우아한테크코스도 그렇고 테크콘서트, 테크세미나, 테크캠프, 우아콘, 우아한스터디 같은 걸 이제 테크살롱에서 할 수 있겠죠? 그동안 DR팀과도 협업을 많이 해왔는데, 그 결정체로 테크살롱이 나온 것 같아요.”
(테크코스교육개발팀, 원미님)
+ 현재는 우아한테크코스, 우아한스터디 등 프로그램 참여자들에 한 해 출입이 가능합니다.
입구에서부터 큰 원을 그리며 빠져들게 만드는 공간. 어디 앉을까? 고민하기도 전에 이미 어딘가에 앉게 만드는 편안한 기분이 들었어요. 어쩐지 거실 같기도 하고, 카페같기도 한 테크살롱에서 많은 개발자들의 토론과 잡담이 펼쳐지겠죠?
“여기 있는 모든 의자나 소파, 다 처음 보시죠? 세상에 하나밖에 없어요. 의자 다리 길이도 서로 다르고, 소파도 계단에 다 맞춰서 껴들어 있고. 우리 회사는 공간에 가구를 맞추거든요. 여기에 들어가 있는 모든 가구가 다 제작한 거예요.”
(공간디자인실, 병규님)
“자연스럽게 한번 싹 빠져들고 여기서 화합하는 느낌으로 공간을 잡았어요. 그 정점은 우아한형제들 시그니처 공간인 트랙방이 되는 것이고…”
(공간디자인실, 병규님)
“교육은 온라인으로도 다 가능하잖아요. 저희도 온/오프라인으로 다 해봤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오고 가면서 마주쳤을 때 하는 가벼운 토크가 온라인으로는 힘들다는 거였어요. 오프라인으로는 그냥 스치는 것만으로도 뭐 타고 오셨어요? 저 어디서 왔는데요~ 이런 얘기부터 좀 가볍게 할 수 있잖아요. 마주쳐야 그런 기회가 더 생기는 거더라고요. 그리고 온라인 공간은 어느 그룹에서 이미 얘기를 하고 있으면 중간에 끼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어디서 막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면 그냥 괜히 들어가서 듣고 싶은데 ‘내가 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들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오프라인에서는 활발한 토론을 하고 있으면 이게 2명이 됐다가 1명이 와서 3명이 됐다가, 4명.. 5명.. 이렇게 점점 그룹이 커져요.”
(테크코스교육개발팀, 원미님)
“저는 특히 이 공간이 좋아요. 여기가 다 카펫이 깔려있어서 창문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앉게 되거든요. 일하다가 혼자 멍 때릴 시간이 필요할 때 여기 앉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DR팀, 은희님)
“이런 곳은 일을 오래 하는 장소는 아닌 거죠. 길목마다 가볍게 이야기하기 좋은 장소를 많이 담았어요”
(공간디자인실, 병규님)
“짝 프로그래밍이나 코드 리뷰는 만나서 하는 게 편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바로 옆에서 같이 보면서 바로 얘기해 주면 되는데 온라인으로는 번거로우니까요. 우아한테크코스에서는 두 명이 짝지어서 하는 활동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계속 미션을 주고받고 하다 보니 둘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필요해요.”
(테크코스교육개발팀, 원미님)
우아한테크코스의 로고는 행성을 의미하고, 테크살롱은 우주를 컨셉으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우주선의 질감과 우주의 색감을 활용한 포인트들이 많았는데요. 공간디자인실은 공간을 만들 때마다 구성원들이 인스타그램에 담고 싶게 만드는 것이 기준이라라고 해요. 어쩐지… (이미 올렸)
‘살롱’이 프랑스 문화사와 지성사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은 단순한 사교장이나 오락장 정도가 아니다.
‘살롱’은 남녀와 신분 간의 벽을 깬 ‘대화’와 ‘토론장’이었으며
또한 ‘문학공간’으로서 문화와 지성의 산실이자
중개소와 같은 역할을 했다.
– <살롱문화> 서정복
“이제 테크살롱에서 우아한형제들의 개발자뿐 아니라 여러 회사의 개발자들, 취준생, 학생들이 모여서 정보도 공유하고, 스터디나 멘토링도 하고, 많은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아한형제들의 주무대인 송파구가 아닌, 더 많은 개발자들이 오기 편한 강남구에 테크살롱을 만든 거거든요. 초반에는 저희가 진행하는 행사를 중심으로 공간을 쓰겠지만 그게 마중물이 되어서 이곳에 모인 개발자들이 자연스럽게 ‘이런 스터디를 하고 싶은데 나랑 같이 할 사람?’ 하면서 모집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활동들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 ”
(DR팀, 은희님)
“이제 테크살롱에서 우아한테크코스의 교육도 계속 확장될 거예요. 테크살롱 강남점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테크살롱이 생기면 너무 좋지 않을까요? 😃 ”
(테크코스교육개발팀, 원미님)
🪐 우아한테크코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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