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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기 좋은 회사

을지로체_final_최종_ 진짜최종.mp4

2022.02.23

을지로 서체 3년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게 된 이유

배달의민족은 2019년 을지로체, 2020년 을지로10년후체, 2021년 을지로오래오래체를 출시했어요. 처음에는 단순하게 ‘낡은 간판의 시각적인 매력’에서 출발한 일이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을지로의 사람들, 문화, 나아가 도시 자체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 과정 속에서 저희는 사진전(2020년)을 열기도 하고, 온라인 전시(2021년)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서 을지로 라는 도시를 그리기도 했어요.

<을지로 서체 3년 이야기 – 떨어진 조각들은 어디로 갔을까?>는 이러한 3년 간의 창작 노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생각과 감상, 몇 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갈무리한 영상입니다.

작업하면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점차 많은 만남이 노트북을 앞에 두고 이뤄지는데… 이번 이야기를 할 때에도 카메라를 꺼내지 않고 우리가 일하는 모습 그대로의 화면으로 대화하는 영상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이 점 자체가 어렵기도 했지만 동시에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인물들이 (모니터로만 등장해서)훨씬 더 평면적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텍스트, 이미지들과 더 적극적으로 관계하도록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혹시나.. 훗날 코로나가 물러나고 얼굴을 맞대는 때가 돌아오면.. 좀 신기한 디자인 사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ㅎㅎ)

00:34 ‘떨어진 조각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 부분은 꼭 보세요

‘떨어진 조각들은 어디로 갔을까?’ 라는 말이 굉장히 재미있는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질문은 영상의 타이틀이기도 한데요, 을지로체 시리즈를 만들어 온 3년 동안 참여자들이 어떤 태도와 자세로 도시와 사람, 글자를 연결지었는지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해요. 점점 낡아가는 시각적 결과물을 만들면서도 거기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저희 배달의민족이 스스로 어떤 질문과 고민을 찾아냈는지 살펴보신다면 영상을 훨씬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정화님 사진

이정화영상과뉴미디어디자인팀
배달의민족에서 움직임을 디자인합니다
정작 본체는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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