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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살기 배민아카데미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2021.11.30

샌들을 신을까, 구두를 신을까?

여름과 가을사이, 문을 나서면서 한참을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요즘 날씨가 어떤지, 남들은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 모르고 살았더라고요. 이런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이런 마음을 사장님들도 가게 안에서 느끼신대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오롯이 홀로 가게에 있다 보면, 계절이 바뀌는 것도 유행이 변하는 것도 알 수 없어 가끔은 ‘감옥’처럼 느껴질 때도 있으시대요.

 

사장님들께 꼭 필요한 사람들의 변화, 업계의 변화를 쉽고 편하게 왕창 모아서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잘 되는 식당들은 어떤 노력을 하는지, 고객들의 생각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앞으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바로 배민외식업컨퍼런스입니다.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12월 13일에 오픈합니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고민들을 좀 나눠보고 싶습니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언제, 어떻게 할까?

‘많은 사장님들이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어야 한다’라는 미션 아래 식당 휴무일이 많은 월요일과 화요일, 점심 장사와 저녁 장사의 사이인 낮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홀로 1인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도, 야식장사를 하느라 아침에 주무시는 사장님도 모두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찾았어요. 코로나19로 오프라인으로 모이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유튜브라면 제주도에 있는 사장님도, 60대 사장님도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주의! 재방은 없으니 꼭 본방사수 하세요!)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서는 뭘 다루지?’

2022트렌드부터 배민인사이트까지 

외식업컨퍼런스라고 해서 ‘외식업’으로만 한정해서 이야기하기에는 외식업을 둘러싼 세상은 너무 넓고, 또 빠르게  변하더라고요. 요즘은 식당 사장님들이 가정간편식(HMR)을 출시하기도 하고, 코로나19로 고객들의 식습관도 많이 바뀌었으니까요. 시대적 변화는 물론, 식품산업 전반, 고객의 생각까지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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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외식업컨퍼런스2020에서 트렌드를 전하는 김난도 교수님

어떤 연사를 초대할지 고심한 끝에 『트렌드코리아』로 매해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님부터, 식품 트렌드 전문가인 서울대 문정훈 교수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송길영 박사님, 대학내일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생각을 읽어내는 정은우 센터장님을 모셨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모인만큼 사장님들을 위한 맞춤형 컨퍼런스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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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라면 ‘배민’만이 할 수 있는, 사장님들이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고민도 있었어요. 그리고 그건 바로 ‘배민만이 알고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배민인사이트’ 코너를 준비하게 됐어요. ‘2021 배달통계로 알아보는 배민트렌드’와 ‘HMR 성공 전략’을 배달의민족 담당자가 직접 전할 예정입니다. 연령대별 인기메뉴, 2021년 화제의 메뉴 등 오직 배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알짜 정보들로 추렸습니다. 

 

사장님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버티고 견디는, 힘겨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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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이야기를 가장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2년여간의 팬데믹 상황에서 지칠대로 지친 마음이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사장님들에게 ‘괜찮다고, 다시 힘내자’라고요. 이 이야기를 가장 잘 해주실 분, 오은영 박사님이 ‘버티고 견디는, 힘겨운 당신에게’ 특강에 참여합니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준비하며 했던 고민들, 전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이쯤해서 오은영 박사님의 글로 대신합니다.  

버티고 견디는, 힘겨운 당신에게

 

살아있는 한, 늘 어떤 일인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모두 ‘위기’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누구나 ‘위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유독 그 ‘위기’를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우리들의 힘겨운 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지 않아서가 아니에요.

그 시간 동안 그것보다 더 잘 버틸 수도 없었습니다.

두렵고 불안하고 억울하고 화가 나는 그 마음,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몸,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럼에도 오롯이 이 책임을 떠받치고 있는

당신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 깊은 곳이

절절하게 아파옵니다.

 

도대체 이제 뭘 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심스럽게, 이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 안에서

우리가 어디에서 힘을 얻어야 할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나의 일상, 나의 삶, 나의 가족 때문이라고 말하려고 합니다.

벌떡 일어날 힘까지는 안 되겠지만,

잠시라도 당신에게 힘겹게라도 붙잡고

살살 일어나 보고 싶은 ‘난간’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기대어 일어설 수 있는 난간 같은 시간,

<배민외식업컨퍼런스> 신청은 여기해주세요!

우영희님 사진

우영희가치경영마케팅팀
배민의 가치 있는 활동을 알리고, 만드는 일을 해요.
마음이 담긴 이야기를 듣고, 읽고, 알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나만 더 볼까?

몇 개만 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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