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5주년. 어떤 느낌일까요?

‘와, 나 진짜 열심히 살았어, 수고했어’라며 셀프 칭찬을 하게 될까요?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조금은 뭉클할지도 모르겠어요. 동료들과 함께한 재미난 추억도, 짜릿했던 성과들도 생각날 것 같고요. 무엇보다 몇몇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버틴 저를 토닥여 줄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는 저는 아직 배민 3년 차.

입사 5주년 선물 세트 리뉴얼 작업을 하다가 부러워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뿌듯해지는 5주년 선물 패키지

배민 입사 5주년을 맞은 구성원에게 드리는 선물의 콘셉트은 ‘소박한 듯 특별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5년이라는 기간이 ‘짧은 듯 긴’ 시간이기도 하니까요.

사진 속 번쩍번쩍 황금색 ‘축’ 카드가 눈을 사로잡네요.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 선물 🎁  금 감사패 

5년 동안 배민과 함께 해주신 고마운 구성원에게 순도 99.9999%의 순금을 깻잎처럼 얇게 펴서 만들어 드려요. 여기에 금빛 명함도 한 세트 얹어 드립니다. 

눈 부신 앞면

진심이 담긴 뒷면

두 번째 선물 🎁  5주년 휴가

3주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드려요. 이 휴가는 나눠서 사용할 수 없어요. 정말 푸욱 쉬라는 의미로 무조건 3주를 붙여 써야 하는 게 포인트. 5년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한 휴가! 평상시 휴가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멀리 멀리 떠나라!

세 번째 선물 🎁  5주년 맞이 특별 사원증 

배민에 입사하면 본인이 정한 콘셉트으로 촬영한 개성만점 사원증을 갖게 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사원증 사진이 바래기도 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사원증이 갖고 싶고 그렇거든요. 그런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5주년에 딱 맞춰, 새 사원증을 만들어드려요.

5주년 근속자에 대한 예우를 담아, 본인이 원하는 콘셉트, 캐릭터, 그래픽 합성 다 가능!  무려 포토팀과 디자인팀이 직접 만들어주는 고퀄리티 세계 유일 사원증!

사원증 상단엔 근속연수 5년을 의미하는 다섯 개의 별이 박힙니다. 별이 다섯 개.
이 밖에도 슈퍼히어로, 여왕, 세계최고부호 등이 즐비한 5주년 사원증

5주년 맞이한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물도 좋지만 5주년 축하한다고 와글와글 쏟아지는 축하 메시지와 고생했다며 밥 사 주는 좋은 동료들 때문에 더 행복하다고 해요. 무슨 뜻인지 너무 알 것 같습니다.

말이 5년이지, 하루하루 얼마나 치열하게 일하며 성과를 위해 고군분투했나요. 이 지면을 빌어 저도 응원과 축하 말씀 전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그 시간에 부응하는 선물이 되길 바라며 🙏🏻

그나저나 저도 빨리 받고 싶네요. 

아직 2년이 더 남았구나…시간아 달려….